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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책방19

크래프톤웨이 창업가의 길 도원결의 크래프톤의 창업주 박용현 팀원들을 모으는 과정은 마치 삼국지의 유비가 나라를 세우기 위해 동료들을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기울어가는 나라를 보고만있을 수 없었던 유비처럼 박용현은 게임 제작자가 주인이 되는 게임회사를 만들고싶었다. 36살의 박용현에게 리니지2를 성공시킨 명성은 오히려 답답힌 족쇄가 되었다. 결국 3년간 300억원이라는 투자금을 걸고 황철웅, 김정한, 박현규라는 걸출한 제작진을 모았다. 장병규는 서비스 ‘첫눈’을 매각한 당시 직원들에게 103억씩 지급한 리더로 이름나있었고 자기가 선두에 서기보다는 좋은 팀을 모아 세상에 임팩트를 주고 싶은 투자자였다. 김강석은 세이클럽의 기획 담당이었다가 게임 사업 부문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었다. 6명의 창업자들은 무엇을 만들지보다 어떤 회.. 2023. 7. 19.
2017 좋았던 책들 BEST 14 [ 2017 좋았던 책들 BEST 14 ]그들에게 나는 좋은 주인이었는지 모르겠으나(...) 내맘대로 선정함. 물론 선정했다고 해서 다읽은건 아니다.(...) [ 자기개발 ] 1. 모든 것이 되는 법 / 에밀리 와프닉 / 2017.11 내가 회사를 가기싫어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라기보다는과거의 한가지의 꿈과 직업을 규정짓는 형태가 과연 옳기만 할까?안정성보다 자유와 유연성을 더 가치있게 여기는 '슬래시형 다능인'본 직업을 가지고 취미로만 관심사를 추구하는 '아인슈타인형 다능인'한동안 한가지 주제에 몰입하고 이후에는 다른 주제로 전환하는 '피닉스형 다능인' 등 여러 형태의 다능인 사례와 팁을 소개한다.여러가지에 흥미를 가진 다능인에 해당하는 경우, 이 책으로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큰 위로를 얻을 .. 2018. 1. 2.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산에서, 여행하시면서 아무 욕심 없이 시를 쓰시는 류시화 선생님 류시화 선생님의 시를 읽으면 가슴에서 뭔가 피어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세상을, 다른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똑같은 글자인데 왜일까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진정한 여행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 2017. 6. 25.
이야기의 힘 /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조건 / EBS 다큐프라임 제작팀 / 헐리우드 시나리오작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시나리오 닥터 '로버트 맥기'가 말하는 스토리텔링 공식 한마디로 '균형을 찾기 위한 인간의 행위'라고 하면 맞을까요?즉 인간은 대부분 약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가죠.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고. 그때 사건이 하나 발생합니다. 우린 그걸 '우연한 사건'이라 부르죠. 그 사건은 갑자기 나타나 인생을 마구 뒤집어놓아요. 인간의 내면에서는 다시 균형을 찾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납니다. 그때 사람들은 균형을 찾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를 생각하게 되요. 물론 균형을 얻을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어요. '욕망의 대상'을 얻을 수도 있고, 못 얻을 수도 있죠. 여기서 욕망의 대상이란 인간이 삶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필요로 하는 '그 무엇' 입니다.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2017. 6. 18.
뇌가 반응하는 이야기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 리사 크론 / 뇌는 무엇을 기준으로 우리를 평화로운 백일몽에 빠져있게 내버려두거나 반대로 즉시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것일까? 간단하다.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가 그렇듯, 인간의 두뇌 역시 단 하나의 중요한 목적을 갖고 있다. 바로 생존이다. 19p 우리의 뇌는 의식적으로 정보를 찾아내는 법을 발전시켜,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진화했다. 그것이 이야기다.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이 모든 지혜를 어떻게 이해시키고, 전달하며, 설득하고, 강요할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에 직면했고, 해법을 찾아냈다. 스토리텔링이 답이다.이야기야말로 뇌가 은연중에 자연스럽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야기가 인간의 모든 사회와 문화를 퍼뜨린 도구라는 사실은 전혀 놀.. 2017. 5. 8.
당신이 글을 써야 한다면? / 나는 어떻게 쓰는가 / 글로 먹고사는 13인의 글쓰기 노하우 / 카피라이터 손수진 / WHY THIS BOOK 글로 먹고사는 13인의 글쓰기 노하우.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13명 작가의 글쓰기 노하우를 집약시킨 책입니다. 김영진 영화평론가, 안수찬 기자, 유희경 시인, 정인진 변호사, 손수진 카피라이터, 김중미 동화작가로부터 직업적 글쓰기의 핵심을 배울 수 있습니다.그 중 카피라이터 손수진씨의 글을 옮겨봤습니다. BOX IN BOOK 나는 어떻게 쓰는가 카피라이터 손수진 카피를 어떻게 쓰느냐니. 질문을 받고 나서 한참을 생각하고도 멍한 정신은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하얗게 뜬 워 드 문서에 커서만 깜빡깜빡. 카피라이터로 밥 벌어 먹고 산지가 근 십 년째인데, 카피를 어떻게 쓰는 지에 대해 좀처럼 한 글자도 토해내질 못하겠다. 그리고 이어지는 반성. 그 동안 도대체 나는 .. 2017.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