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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광고

[ 독후감 ] 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 / 폴인 / bemyb /

by 디자이너 jay 2020. 6. 17.

대전에 25년쯤 된 공주얼큰이칼국수 가게를 어머니께서 운영하신다.

오래 운영한 만큼 지역에서 단골들이 꽤나 있는 집이다.

몇 년 전에 회사를 다니지 않았을 때 이 브랜드를 리뉴얼해보겠다고 이것저것 해봤던 기억이 난다.

그랬었기에 태극당의 사례를 신문에서 봤었을 때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한편으로는 자본이 있었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태극당도 카페 매출이 0원인 날이 있었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인테리어를 트고 투자하는 내용들도 사실은 엄청난 결단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 가게는 크진 않지만 지금 코로나에도 어느정도 매출이 유지될 정도다. 크게 손을 대야 할 점을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태극당은 정말 위험했기 때문에 무엇이라도 해야했다.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었다.

옛 것을 살리기. 폰트 브랜딩.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다. 실행의 중요성.

 

 

태용의 경우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본 적이 있다. 지인과는 매우 친한 사이인 듯 해서 페이스북에서도 자주 보게되었다.

그떄만 해도 페이스북으로 몇개의 영상이 터진 정도고 유튜브는 갓 시작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유튜브 구독자 20만 달성.

나와 동년배지만 행보가 정말 남다르다. 과연 시대를 잘 만나서일까?

평소에 페이스북에 글을 쓰는 인사이트부터 맡은 일을 최고의 퀄리티로 마무리하는 실행력. 크리에이터끼리의 협업능력.

스튜디오를 꾸리고 팀을 빌딩하는 대표로서의 능력.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만 내가 그 위치였으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었을까?

하하. 답을 하기가 어렵다. 평소 태용의 마인드를 얘기해보지 않았지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안물어봐도 창업가로서의 마음가짐을 굳게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마인드의 차이.

 

나다움.

나는 얼마전에 나의 비전을 정의했었다.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작업으로 비즈니스를 만들거나 돕는다.

감정을 표현하는 작업을 해서 사람들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그들이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고, 행동이 브랜드를 만든다. 겉과 속이 같아야 브랜드가 된다.

힘드니까 대충 하고 마무리해야지.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거기서 한 발자국 나아갔다.

후회하는 동안 시간은 이미 지나가있다.

결과를 만들어야할 때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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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올 것이 오는 시간

양의 털이 자라고 별이 단단해지는 계절 "

시인 이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