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케팅 광고

시그니처는 맥락속에서 나온다 <시그니처> 저자 이항심 교수 직강 feat. 트레바리

by 디자이너 jay 2020. 7. 19.

여기 시그니처 메뉴가 뭐야?

일상속에서 시그니처 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식당도 카페도, 사람도 시그니처가 있어야 소개할 맛이 나고 그만의 특색이 두드러진다.

앞으로 오는 AI 시대는 반복작업을 줄여주고 개인의 독창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틀에 갇힌 입시교육을 받아온 우리가 갑자기 시그니처를 찾는다고 찾아질까?

 

 

트레바리 안국 아지트 3층 뷰와 모임장 신기주기자님 넓은 지식만큼 넓은 어깨(...)
분위가 다했던것이다 photo by 큰준영님

 

 


독서모임 트레바리에서 국내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이항심 교수님의 신간 '시그니처' 책을 주제로 모임이 열렸다.

첫 시간에 우리는 각자 시그니처를 읽고 쓴 독후감을 바탕으로 얘기를 나누었다.

 

2장은 자기 효능감 / 반사된 효능감 / 그릿 등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심리자산'에 대해서 나와있고

3장에서는 심리적 안정감 / 존재감과 소속감 / 등 시그니처가 만들어지는 '환경'에 대해서 다루었다.

 

 

 

인생의 Calling 은 안오고 카드값 Calling 만 오는 현실...또르르..

 

 

 

우리는 각자의 상황에서 책에 나온 대표들처럼 그릿을 가지고 나만의 시그니처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얘기를 나누었다.

( 결론 = 쉽지 않다ㅋㅋ )

각자의 실패와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는 장이었던 것 같다ㅠㅜ



 

 

이항심 교수님 왼쪽 윗줄에서 세번째.

 

 

10분간 휴식하고 두 번쨰 시간에는 <시그니처>의 저자 이항심 교수님이 깜짝 방문하셨다!! (두둥)

원래도 트레바리 모임을 참가자로서 꾸준히 나오셨는데,

국내에서 교수님의 책을 주제로 열린 첫번째 모임이어서 직접 연락을 주시고 찾아오신것이다!!

 

<시그니처> 책은 원래 논문용도로 정리된 내용이었는데, 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만 읽히기에는 아쉬웠다고 한다.

그래서 국내의 직장인들, 학생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어 책을 내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독후감중 약간의 짜집기.. 처럼 느껴지신다는 분도 있었..)

지만 하나하나의 내용들이 너무 좋은 내용들이었다...^^;;

 

 

 

시그니처는 고정된 개념이 아닌 계속해서 변해가는 Signaturing 과정이다.

 

 

책에는 여러가지 내용들이 소개되어있지만, 이항심 교수님이 내뱉은 첫마디는

'시그니처는 맥락속의 나 인것 같아요' 였다.

그야말로 한줄요약.

교수님은 외국에 심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가셨는데, 지방 시골의 어떤 학교였고 그곳에서 교수님의 시그니처는 '동양인' 이었다고한다.

한국인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검은머리의 아시아인 자체가 없는 동네였기 때문에 외국인 자체가 시그니처가 된것이다.

이처럼 시그니처는 고정된 것이 아닌 상황마다 바뀌는 개념이라고 강조하셨다.

 

한명 한명 독후감을 다 읽어보시고 사인에 적어주신ㅠㅜㅜ

 

 

한국에 돌아오신 뒤에는 많은 혼란이 있으셨다고 한다.

Make your voice! 를 강조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학연지연.. 여러가지 연?? 이 뒤엉킨 문화이다.

교수님도 본인의 시그니처를 어떻게 찾아야하나 고민이라고 한다;;

우린 그럼 어떡해..

 

 

책을..안갖고와써여ㅠㅜㅜ

 

 

저자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더해진 뜻밖의 독서모임이었다.

시그니처를 찾기 위해 오늘도 분투하는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린다.

Let's Signat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