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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글쓰기

실패했을 때 한국인과 외국인 차이점

by 디자이너 jay 2020. 5. 20.

 

오랜만에 일요일에 풋살을 하러 갔다.

친구가 외국에서 오래 산 친구를 데려왔다. 사진찍으러 놀러왔단다.

감독님께 과자 하나 사드리고 공을 차러 들어갔다.

 

골을 하나 넣어서 세레머니를 하고 팀교체를 했는데(팀은 졌음)

놀러온 친구가 팔벌리고 내 세레머니를 따라하면서 축하를 해줬다.

근데 우리팀은 졌어ㅠㅜㅋㅋ라고 반전 드립을 쳤는데

(사회에서 많이 쓰이는, 약간 자기를 낮추면서 웃음을 만드는 상황)

 

괜찮아 좋은 try 였자나~ 하는데

별거없이 던진 한마디인데 화살처럼 뜨끔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실패했을 때 이렇게 cheer up을 해주기보다는 질책을 하는 경험을 보다 많이 하는 것 같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실패 경험을 훈장처럼 얘기한다고도 한다. 우리는 지금 어떤 토양에서 자라고 생활하고 있을까, 생각해본다